컴알못 와이프, 블로거로 키우기 - 초보 블로거 따라하기 Step by Step

컴.알.못 와이프, 블로거로 키우기 - 초보 블로거 따라하기 스텝 바이 스텝

필자의 와이프는 정말 최고수준의 컴.알.못.이다. 네이버 검색도 잘 못하고, 웹사이트도 북마크 해둔 것만 들어간다.

사실, 블로그와 컴.알.못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 오히려 IT와 컴퓨터를 모르는 사람이 더 감각 있다는 것이 필자의 느낀점이라고나 할까? 컴.알.못.의 문제점은, 블로그에 대한 초기 설정들, 서치콘솔 등록들, 그리고 블로그 작성할 때 에디터와 그림편집 등을 빠르게 할 수 없다는 게 문제 이긴 하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은 개발자출신인 남편이 얼마든지 커버할 수 있다. 개인적인 느낌은 필자보다 와이프가 블로깅에 더욱 능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판단은 오산이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어 ㅜ_ㅜ)

사실은 블로거로 키워서 내 대신에 일을 좀 시켜보려는 원대한 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와이프의 블로그 시작과 함께, 집에서 사용하던 Windows 데스크탑 메인보드가 사망하였다. ㅜ_ㅜ 필자는 Windows 노트북1, 맥북프로 2대의 총 3대의 노트북이 있어서, 그중에 맥북프로1을 와이프에게 인계하려 했으나, 컴.알.못 와이프께서 맥북을 도저히 못사용하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이번달이 와이프 탄신일, 와이프의 블로깅 시작, 데스크탑 부재의 3가지 환경을 고려하여 와.이.프. 전용 노트북을 큰맘 먹고 하나 질러 주었다.

데스크탑은 부재한 상황에서 노트북만 책상위에 굴러다니는 형국이다.

어쨌든 이러한 이유로 와이프에게 반 강제적으로 컴.알.못 와이프를 블로거로 키우기로 하였다. 이 과정에서 당연히 알겠거니 하며 건너갔던 부분을 몇몇 발견하게 되었고, 비슷한 곤란을 겪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서 진행과정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STEP 1. 일단 블로그를 만든다.

와이프 설득만 몇달 하다가 안되겠구나 싶어서, 강제적으로 블로그 계정 등록부터 시켰다. 다른것 고민할 것 없이 그냥 티스토리(Tistory) 계정을 만들어 주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과정을 겪었을 테지만, 이름 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계정 이름 정하는 것이 제일 어렵더이다. 개구쟁이 아이의 방해와 역경을 이겨내고, 동일한 계정/블로그 이름을 피해서, 맘에드는 것을 정하여 블로그 계정을 완성하는 (1 Page)를 넘어가는데 첫째날 이 지나가 버렸다. 벌써 힘이 빠진다.

시작이 반이다. 일단 시작은 했다. 에효~

그래도 설득만 하던 시절을 생각하면 장족의 발전이다.

STEP 2. 일단 뭐라도 작성한다.

계정 이름을 정하는데 1일차를 보내버리고, 2일차가 되었다. 일단 티스토리 기본 세팅을 알려주고, 다른 무엇보다도 글을 몇개 써보라고 가이드 해 주었다. 티스토리의 메뉴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하고, 글을 작성하는 에디터를 간략히 설명해 주었다.

무엇이라도 좋으니, 일기 같은 글이라도 써 봐~

일반 워드나 아래한글을 작성해 보았으니, 뭐 일반 글작성 에디터는 익숙 할 텐데, 문제가 발생하는 포인트는 그림 부분이었다. 그림 스크린 캡쳐/수정/복사 및 붙여 넣기를 어려워 했다. 일단은 어려움을 겪어야 Needs가 충만해 지기 때문에 잠시 놔두었다. 그러다가 물어보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려 주었다.

대표적인 질문과 답변은 아래와 같았다
  1. 이미지 2개를 병렬로 배치 (2열)하는 법

    (답변) 이미지를 세로로 2개 붙여 넣고, 아래에 있는 그림을 드래그&드랍으로 위쪽 이미지의 바로 오른쪽으로 끌어다 놓으면, 빨강색 세로줄 가이드라인 이 생김. 그 때 놓으면 자동으로 2열 배치됨

  2. 이미지 자르기 및 간략 수정, 이미지 위에 글씨 덧쓰는 방법 : 그림판 쓰면 되는거야? (답변 1) 일단 그림판 써봐.. ^^;;; (한 두개 이미지 편집 후) (답변 2) 많이들 사용하는 툴이 있어. 포토스케이프 (PhotoScapeX). 예전 포토샵 만큼 기능이 좋지는 않지만 블로그에 사용하기에는 딱이야. 포토스케이프를 설치해주고 간략히 사용법을 알려주었다. 나중에 포토스케이프 기능은 좀 더 본격적으로 알려줄 예정이다. (사실 필자도 사용하는 기능만 쓰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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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토스케이프 다운로드 : http://x.photoscape.org/

  3. (첫 번째 글) 이 거 다 작성 했어. 어떤것 같아...?

    (답변 1) 첫번째 글 품질을 따지지 말고 일단 작성해. 방문자 수도 생각하지말고 글 쓰는 연습한다고 생각해~

    • 굳이 코멘트 하자면, 한줄 마다 단락 띄우지마. 가독성을 생각해.
    • 모바일 화면으로 본다면, 이거 읽을 수 없어.

나는 뭐 글을 잘써서 코멘트 하는 것은 아니지만, 먼저 경험해 본 입장에서 내가 느낀점을 알려 주었다. 역시, 처음 생각했던 것 처럼 블로거로써의 특징은 필자보다는 와이프 께서 더 능력이 있는 것 같다. 뭐... IT쟁이가 글을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ㅜ_ㅜ

와이프님의 블로그 2일차 결과물은 아래와 같다. 와이프님께서 URL을 공개하면 밥 없다~~ 라고 말씀하셔서, 일단 URL을 공개하지는 않는다.

2일차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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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P 3

3일차가 되었다. 와이프 께서 이렇게 물으신다:

왜 당신의 블로그는 구글검색에서 나오지 않냐고...? 헐~

흐음. 블로그 생성한지 3일차인데, 구글검색에 노출되길 원하신다. 만약 이게 가능하다면 이미 초고수 반열이다. 그런데 큰일 났다. 생각해 보니 깜박 잊고 와이프 님의 블로그를 구글서치콘솔에 등록 조차 해두지 않았던 것이다. 누군들 이렇게 첫술에 배부를려고 할줄 알았으랴...

구글서치콘솔(Google Search Console) 등록

구글이든 네이버이든 웹검색엔진이 내 블로그 내용을 거져가(크롤링: crawling)해서, 잘 저장해 놓고(인덱신: Indexing), 누군가 키워드를 검색할 때 노출 시켜주어야 한다. 물론 검색 엔진들의 로봇(ex. googlebot)은 링크를 타고가서 이런 저런 글들을 읽어가지만, 우리는 의도적으로 최대한 블로그를 노출 시켜주기 위해서 명시적으로 내용을 가져가라고 등록해 준다. 이 과정이 각 검색엔진의 웹마스터도구에 정보를 등록해 주는 것이다.

구글(Google)이 일일이 내 사이트/블로그를 뒤적거리고 다니지 않아도, 내가 미리 정보를 제공하는데, 파일 구조와 정보를 담아서 sitemap이라는 것을 만든다. 우리는 이것을 표준 포맷인 XML 형태로 만들어서 구글에 알려줄 것이다. 이 과정이 바로 구글 서치 콘솔에 정보를 등록하는 과정이다. 다행하게도, 최근 구글서치콘솔에 등록하는 과정을 티스토리(Tistory)에서 간소화 해주었다. 구슬서치콘솔 등록 플러그인을 사용하여 쉽게 등록 할 수 있다.

다음(Daum) 검색엔진 등록 : 티스토리(Tistory) 동일 기업(다음카카오)에서 서비스하므로 자동으로 다음검색엔진에 등록해 준다.

티스토리 플러그인 (Plugins)를 최대한 활용하자

앞에서 언급 했듯이, 티스토리는 플러그인으로 구글서치콘솔 (Google Search Console) 등록을 지원한다. 별도 Google Search Console에 가서 개별 등록 및 설정하는 수고로움을 덜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이용해 주도록 하자. 티스토리의 "관리메뉴 > 플러그인" 메뉴로 이동하면, 다음과 같이 다양한 플러그인이 제공되고 있다. 이 중에서 구글서치콘솔(Google Search Console) 을 찾아서 클릭해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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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서치콘솔 플러그인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은 팝업창을 뜨게 된다. 하단의 설정 방법을 참조하여 설정한다. 이미 구글 계정이 있다면 클릭 몇번만으로 설정이 가능하다. 설정 창을 누르면,팝업창이 하나 뜨며 구글 계정 로그인 및 권한 허용을 요구한다. 특별히 위험한 권한은 없고 필요한 권한이므로 모두 허용 으로 클릭해 주면 된다. 상기 절차가 다 완료되면 최종적으로 티스토리 플러그인 메뉴에서 적용 버튼을 클릭해 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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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서치콘솔 등록 확인 및 추가

티스토리의 플러그인 설정이 끝나면, 구글서치콘솔에 방문해서 제대로 적용이 되었는지 재확인해 보도록 하자. 만약 플러그인이 제대로 등록되지 않았다면, 자신으 블로그는 검색이 되지 않을 것이므로 최종 적용 모습을 확인해 주자. 공부도 할 겸

구글서치콘솔에 접속한다. 구글검색창에 구글서치콘솔로 검색하거나, 구글서치콘솔URL 직접 입력하여 구글서치콘솔로 접속한다. 로그인 후, 1) 좌측 메뉴들중 Sitemaps 를 누른다. 2) 우측 제출된 사이트맵에 자신의 웹사이트 URL이 제대로 등록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등록형식은 https://xxxxx.tistory.com/sitemap.xml 형태로 등록되어 있어야 한다. 여기에서 xxxxx 표기는 자신의 티스토리 계정명이다. 또는 개인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경우, 개인 도메인과 Sitemap.xml의 URL과 비교하여 정확한지 확인하면 된다. 나중에 티스토리 외, 추가적인 웹사이트를 개설하게 된다면, 여기에 웹사이트 URL과 sitemap.xml을 제출 하면 되니, 이점 기억하길 바란다.

과거에는 sitemap.xml을 생성하여 구글서치콘솔에 등록해 주었어야 했으나, 최근 티스토리에서 sitemap 등록을 자동화 해 주었다.

대부분의 경우, 제출된 사이트맵 항목이 1개일 것이다. 티스토리에서는 Sitemap.xml은 등록해 주지만, rss 피드는 등록해 주지 않기 때문ㅇ디ㅏ. rss를 추가로 등록해 주도록 하자. 상단에 새 사이트맵 추가 항목에 https://xxxx.tistory.com/rss 형식으로 써 준다음 제출버튼을 눌러준다.

필자의 제출된 사이트맵은 아래와 같으니, 예로써 참고하길 바란다.

https://richwind.co.kr/rss
https://richwind.co.kr/sitemap.x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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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언급했듯이, 다음(DAUM) 검색엔진에는 별도 웹마스터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알아서 등록해 준다. Tistory가 동일한 기업 서비스이니 자동으로 처리해 주는 것 같다. Daum 기준으로 동일 키워드(Keyword) 2순위까지 올라왔다.

정말 예상 외이다.

블로거 3일차, Daum 검색 키워드 2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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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옵션 : 네이버 웹마스터도구 등록

다음/티스토리와는 경쟁 구도에 있는 네이버는 최근 티스토리를 블로그검색에서 제외하였다(검색결과를 블로그 항목에서 일반 웹사이트 항목으로 변경하였다.) 그럼에도 네이버는 국내 검색에서 탑검색엔진으로 간과할 수 없으므로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도 등록이 필요하다. 네이버 웹마스터 도구에 접속하여, 아래와 같이 사이트를 등록해 줄 필요가 있다.

현 시점에서 필수 사항은 아닙니다. 나중에 검색엔진최적화 과정을 진행할 때 같이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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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Search Advisor 서비스로 들어와 우측 상단에 웹마스터 도구 버튼을 눌러 줍니다. 웹마스터 도구에 사이트 관리 항목에서 사이트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아래 필자의 경우, 필자의 사이트 URL http://richwind.co.kr 을 등록해 준 결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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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진행 예정입니다만, 메뉴중에 간단체크 항목으로 진입하면, 점검하고자 하는 사이트가 얼마나 구조화 및 최적화가 되었는진 항목점검해 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최소한 아래 기준 항목은 모두 만족을 해야 합니다. 현 시점에서 제 와이프 및 독자 여러분은 아래 항목에 만족을 못하는 항목도 존재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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